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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박원순 시장, "노후된 서울 보수예산 부족..국회 지원 필요"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09:59

수정 2019.10.14 09:59

[2019 국감] 박원순 시장, "노후된 서울 보수예산 부족..국회 지원 필요"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노후된 서울의 시설 보수를 위해 예산이 부족하다며 지원을 당부 했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시에 대한 행안위 국감에 앞서 인삿말을 통해 "최근 빈번한 도로함몰과 지하철 사고, 수질악화 등의 문제는 장년기에 접어든 서울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하고 있으나 그 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의 사람 중심 정책, 민생과 성장을 위한 정책들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서울시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간 서울시가 주력했던 정책들도 설명했다.

동주민센터를 만들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젊은 세대의 양육부담을 완화해 왔다고 언급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보다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강조 했다.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지난해 도입한 제로페이는 정부와 은행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헌신적인 지원과 참여로 새로운 결제시스템으로 정착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수당을 도입하고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중장년을 위한 50플러스사업, 노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모든 세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행안위를 시작으로 오는 17일에는 국토교통위 국감이 진행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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