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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석학 고양시 ‘도시재생-환경’ 아젠다 모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4 09:50

수정 2019.10.14 09:50

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는 ‘필드 트립(Feild Trip)'과 ’로컬 포럼(Local Forum)'을 통해 도시재생-환경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실천 아젠다를 설정한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고양시정연구원이 주관하는 ‘2019 고양도시포럼’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일산킨텍스 등 고양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4일 “고양시는 인구 105만의 도시로 성장한 만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돼야 한다. 특히 도시재생과 환경에 대한 철학과 가치 형성이 필요하다. 이번 고양도시포럼은 고양시가 ‘빛나는 도시’로 당당히 서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주제로 열리며 ‘도시재생’과 ‘환경’ 2개 세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시 현황 공유와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필드트립(Feild Trip)'과 ’로컬포럼(Local Forum)'은 22일 고양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23일에는 도시재생과 환경 부분에서 고양시 비전 설정을 위한 정책포럼을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 국내외 전문가 도시재생-환경 전략방향 모색

도시재생 세션에는 세계적으로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알려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총괄기획가인 피터 비숍 교수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크 사우스콤 교수가 참여한다.

환경 세션에는 UNFCCC의 마삼바 티오이, 프랑크 볼커와 세계지방정부(ICLEI) 동아시아 사무총장을 역임한 콘라트오토-짐버만, 람사르협약 사무국 부총장을 역임한 닉C. 데이비슨이 참여한다.

◇ 현장에서 답을 찾다- 고양시 아젠다 도출

고양도시포럼 1일차에는 세션별(도시재생, 환경)로 ‘필드트립’과 ‘로컬포럼’을 진행한다. 국내외 전문가가 세션별 주요 현장을 둘러본 뒤 로컬포럼을 통해 고양시 아젠다를 도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세션은 필드트립을 통해 원당역 인근과 행주산성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고양시 도시 현황과 재생 방향을 체감한다. 이후 고양시정연수원에서 로컬포럼이 진행된다.

환경 세션은 장항습지와 일산역-일산동구청 지역을 대상으로 필드트립을 운영하며 일산동구청에서 로컬포럼이 진행된다.

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안내문.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2019 고양도시포럼’ 안내문. 사진제공=고양시

◇ 자연-사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선언

2일차 정책포럼은 이재준 고양시장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도시재생 세션이 오후에는 환경 세션이 진행된다.

정책포럼 이후에는 고양 도시 아젠다가 발표된다. 특히 아젠다는 매년 개최될 예정인 고양도시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 정도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고양형 도시재생 전략방향 모색

도시재생 세션에선 영국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 사례와 역사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례, 고양시 도시재생 당면과제-추진방향(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정광섭)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전광섭(호남대학교 교수), 김이탁(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구자훈(한양대학교 교수), 장윤배(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종익(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 환경-시민 공존하는 고양형 도시비전 모색

환경 세션에선 UNFCCC의 정책 방향과 향후계획, 유럽 및 아시아의 생태교통정책 성공사례, CDM 방법론 개발 및 적용사례, 람사르 선정 기준 및 등록 습지 유지관리방안 사례, 장항습지 생태환경 및 개선방안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채창우(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연구센터 센터장), 강호정(연세대학교 교수), 김형수(한국습지학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고양도시포럼을 개최해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과 고양시 미래를 지속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9 고양도시포럼’ 등록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어 행사 내용, 연사 소개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행사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도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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