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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고의 한방’ 국내 여행 프로젝트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10-10 14: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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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스페셜 가이드’ 윤정수와 함께 떠나는 ‘최고의 한방’ 강릉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지난주 초당 순두부와 오죽헌 나들이, 장칼국숫집으로 이어진 ‘맛과 멋’ 투어의 호평에 힘입어, ‘로맨틱 코스’ 소개와 재래시장 방문 등 더욱 다채로운 여행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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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를 가장 잘 아는 아들은 과연 누구?

지난 방송에서 윤정수는 오죽헌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한복을 입고 관광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가 하면 본인의 단골 식당인 장칼국수 전문점을 소개하는 등 김수미와 세 아들의 여행을 능수능란하게 이끌어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가 준비한 또 다른 강릉 투어는 원하는 곳을 골라 가는 선택 관광 투어로 먹부림의 성지로 불리는 ‘강릉 시장 먹방 투어’와, 데이트 코스 성지로 불리는 ‘경포호 로맨틱 투어’였다. 두 가지 투어 중 윤정수가 내는 퀴즈를 가장 많이 맞힌 사람만이 원하는 투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미는 후보지를 듣자마자 시장 투어를 가겠다고 외쳤고, 이상민은 윤정수에게 ‘로맨틱 투어’의 정체를 물었지만 윤정수는 ‘19금’이란 답변만 남기고 말을 아껴 투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냈다. 장소 선택권이 걸린 퀴즈는 김수미와 관련된 퀴즈로 진행됐다. 평소 각자 본인이 수미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세 남자 중 과연 누가 엄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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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의 ‘수미 퀴즈’ 성적은? 수미 퀴즈의 첫 문제는 김수미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간첩 표어 공모전에서 1등을 한 표어 맞히기. 퀴즈의 정답은 ‘지금 옆 사람도 다시 보자’로, 첫째 아들 재훈이 한 번에 답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상민과 동민은 커닝 의혹을 제기해보는데. 이어 다음 문제에서도 재훈이 단번에 정답을 맞혔고 윤정수는 “차라리 보고 해!”라며 노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불거진 커닝 논란으로 점수가 무효화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또 ‘김수미가 처음으로 욕 연기를 선보인 영화는?’이란 문제에 탁재훈은 “평소에도 욕을 남발하셔서 엄마도 정답을 잘 모를 것 같은데”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최고의 한방' 4인×윤정수, 강릉 폭소만발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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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고향 군산에 생기는 기념비 자랑 ‘깜짝’ 장칼국수 가게에서 음식을 즐기던 5인방이 고향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 김수미가 “고향 군산에 내 이름을 딴 기념비와 도로가 생긴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식 자랑 퍼레이드에 스태프들까지 웃음이 터진 가운데 탁재훈은 이를 믿지 못하자 수미 엄마는 당당한 눈빛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부동산 마니아 윤정수는 “군산이 현재 중국에서 상당히 눈독을 들이는 땅”이라고 군산의 부흥 소식을 알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들들은 “어떻게 우리나라 곳곳의 땅 시세에 대해 잘 아느냐”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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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추억소환’ 로맨틱 강릉 투어 개시! 윤정수가 자신의 추억을 소환하는 ‘사심 강릉 투어’를 전격 가동하며 숨겨진 가족사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수미와 세 아들을 뜬금없이 한 주차장으로 안내한 윤정수. 관광지라 할 수 없는 뜻밖의 투어 코스에 멤버들이 의아해하자 그는 “여러분이 밟고 있는 이곳이 내가 태어난 곳”이라고 밝혀 김수미와 세 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훌륭한 방송인이 탄생한 곳이니 기념비라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윤정수를 주차장 바닥에 눕혀 사건사고의 현장 보존선처럼 그의 실루엣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건 죽은 사람에게 하는 행동 아니냐”고 그녀를 만류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윤정수의 모습에 지켜보는 이들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윤정수는 “한 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어머니의 몸이 불편해 외갓집에서 외삼촌 가족과 함께 살았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서너 살 때 친아버지가 나를 데려가려고 외갓집을 찾아왔는데, 외삼촌이 나를 보내주기 싫어 집 안에 감추었다. 그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또 윤정수는 “이제는 외삼촌의 바람처럼 새 가족을 이루고 싶다.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절실함이 있다”고 털어놔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심 가득 윤정수 투어에 아들들은 역사 속 위인도 아니고 본인의 생가 터를 스스로 소개하는 기상천외한 여행이라며 황당해했지만, 윤정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외삼촌과 외숙모까지 불러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 살던 시절 추억까지 소환했다. 곧이어 스페셜 가이드 윤정수가 선정한 강릉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일명 ‘로맨틱 투어’라는 이름으로 다음 행선지인 경포호를 소개한 그는 아름다운 절경을 더욱 특색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 투어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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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과 함께 떠나보는 강릉 투어 1. 경포호

강릉에 위치한 호수로 경포 해변과 하나의 경계로 서로 마주하고 있다. 경포호에는 예로부터 다섯 개의 달이 뜬다 하였는데, 하늘의 달, 바다의 달, 호수의 달, 술잔의 달, 마주 보고 앉은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을 의미한다. 해안 도로를 따라 로맨틱한 풍경을 감상하는 게 포인트로 연인들에게 힙한 데이트 코스!

2. 자전거 투어

사랑의 기운을 되찾아줄 드림카, 경포 호수 둘레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기에 안성맞춤. 탁 트인 경포호가 눈앞에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싼다. 이상민이 극찬한 코스!

3. 커피 투어

강원도 안목 강릉항의 커피거리는 ‘커피 1세대’로 불리는 박이추 선생이 강릉 연곡에 카페를 연 것을 시작으로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커피 명장들이 모이면서 형성됐다. 이곳에서 대한민국 1대 바리스타 커피 명인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은은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4. 강릉 밤바다

낮과 다른 또 다른 강릉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잔잔하게 들이치는 파도와 운치 있는 야경으로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99호 (19.10.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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