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해킹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마사회, 도박스팸·불법경마 근절 MOU 체결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3 12:27

수정 2019.10.13 12:27

최원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과 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도백스팸 및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넷진흥원 제공
최원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과 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도백스팸 및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넷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마사회와 도박스팸 및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스팸은 불편을 주는 수준을 넘어 불법도박 등 각종 범죄를 유도하는 창구로 악용되고 있어서다.

이에 KISA는 스팸 빅데이터를 관련 기관에 개방해 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 중 첫 번째로 도박스팸·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관련 스팸데이터, 마사회의 불법경마사이트 정보 등 각자 보유한 불법도박 관련 정보 공유 △불법경마 사이트 단속·차단 및 분석·연구 △도박스팸·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공모전 등 홍보·마케팅 활동 △도박스팸·불법경마 단속·차단 유관기관과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 불법도박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본 협약은 스팸데이터 개방을 통한 범죄예방 협업체계 구축의 첫 걸음”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는 민·관의 다양한 스팸대응 활동을 장려하고 스팸에서 촉발되는 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도 확대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