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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년째 이어지는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자가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대전-광주-대구-서울)에서 릴레이로 개최되는 러닝 축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 속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수칙을 전파하는 '핑크 세리머니'가 진행됐고, 라네즈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유정씨가 대회에 참가해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에 이어 10㎞, 3㎞ 순서로 출발했다. 현장에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핑크런 글로벌 대회인 모리파오 우승자들도 함께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핑크런 10㎞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에 핑크색으로 꾸며진 ‘핑크 터널’을 통과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3㎞ 코스에는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 스티커, 핑크 징검다리 존 등 다양한 유방암 예방 정보를 알리는 참여형 실천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10㎞, 3㎞코스를 가볍게 걷거나 뛰며 가을 정취도 함께 느꼈다.
참가자들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마련한 유방 자가검진 강좌와 유방암 무료 검진 부스에서 유방건강에 대한 정보를 체험할 수 있었고, 유방자가검진 실천에 서약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헤라 등 핑크리본캠페인 협찬사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메이크업 시연 부스, 토크가 진행되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대회의 흥미를 높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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