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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30만 세계제주인 하나가 돼 세계로 미래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3 15:26

수정 2019.10.13 20:13

13일 세계제주인대회 개막식…‘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포럼’ 참석 격려
13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 개막식
13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 개막식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3일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를 계기로 130만 제주인이 하나가 되고 우리의 힘으로 제주를 더 제주답게 만들어 나가자”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진정한 세계 속의 평화의 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제주인대회 ‘제주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세계제주인대회는 그동안 열렸던 비슷한 성격의 행사들을 발전적으로 통합해 처음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제주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에너지를 확인하고 서로 끈끈하게 연결하는 대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 “130만 세계제주인 하나가 돼 세계로 미래로”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2019 세계제주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우리 선조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청정자연과 수눌음 정신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공동체 문화와 제주어를 지켜왔다”며 “우리도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인한 생활력과 개척정신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편 제주를 아름답게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자랑스러운 제주인들의 역량을 서로 느끼면서 더 큰 힘을 얻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제주인의 자긍심을 세계 속에 한층 드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 지사와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 김대형·김창희 공동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재외제주인과 도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 “130만 세계제주인 하나가 돼 세계로 미래로”

또 개막식에 이어 ▷신용하 서울대학교 교수의 ‘탐라국 성립의 현재적 의미’,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의 ‘세계 속의 제주: 개방과 포용’, ▷고용하 전 재미제주도민회장의 ‘세계 제주인의 네트워크 증진 방안’ 등의 기조강연도 진행됐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이 주관하며, 전 세계 20개국 580여명의 재외도민들이 고향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지난 12일 탐라문화제 거리 퍼레이드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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