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文대통령 대신해 일왕 즉위식 참석..아베와 회담 가능성

이낙연 총리,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日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최고위급 회담 가능성 주목
  • 등록 2019-10-13 오전 11:16:03

    수정 2019-10-13 오전 11:16:03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낙연 총리가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이 총리는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13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 총리 방일 계획을 발표한다.

이 총리가 방일 기간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국 총리의 회담이 성사되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만에 한일 최고위급 대화가 성사되는 셈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나루히토 일왕의 지난 5월 1일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卽位禮正殿の儀)를 오는 22일 치르기로 하고 195개국의 정상 등에 초청장을 보냈다.

영국 찰스 왕세자,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의 참석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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