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학상 수상자, 60대 이상이 72.84%..장기 연구가 성공요인

최근 10년간 노벨상 연구가간 평균 31.4년
  • 등록 2019-10-13 오전 11:17:24

    수정 2019-10-13 오전 11:17: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왼쪽부터) 제임스 피블스(James Peebles)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미셀 마이어(Michel Mayer) 제네바대 명예교수, 디디어 켈로즈(Didier Queloz) 캠브리지대·제네바대 교수. 사진=노벨위원회.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영예는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힌 천문학자들인 제임스 피블스(James Peebles·84) 프린스턴대 교수(미국), 미셸 마이어(Michel Mayer·77)·디디에 켈로즈(Didier Queloz·53) 제네바대 교수(스위스)에게 돌아갔다. 피블스 교수는 80대, 마이어·켈로즈교수는 각각 70대와 50대다. 특히 이번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인 존 굿이너프는 만 97세(1922년생)로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장기적 연구가 가능한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해 국내 과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3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중 72.84%의 수상자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처럼 노벨상 수상자의 연령대가 높다는 것은 장기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연구 성과의 밑거름이라는 걸 의미한다.

아울러 한국연구재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을 하기까지 평균 31.4년이 걸렸다.

신용현 의원은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3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고 연구자 처우개선을 통해 연구 몰입도를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연구원 정년연장제도 등 관련 제도를 면밀히 살펴 과기부와 기재부가 협의하여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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