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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라임운용 2천억 추가 환매중단 위기

김제림 기자
입력 : 
2019-10-11 22:21:56
수정 : 
2019-10-11 2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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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접형식 무역금융펀드
라임측 "최종 확정은 아냐"

14일 기자회견 열어 입장발표
최근 유동성 문제로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이 추가로 펀드 환매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해외 재간접 방식으로 조성된 '무역금융'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 규모는 2000억원이며 아직 환매 중단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사모채권을 주로 편입한 모펀드 '플루토 FI D-1호', 메자닌을 주로 편입한 모펀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62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환매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과정에서 무리한 저가 매각으로 투자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는 게 라임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있었던 여러 이슈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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